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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 유튜브의 마케팅 활용

유튜브 개요

동영상 기반의 소셜 미디어 시장은 가장 경쟁이 뜨거운 신규 플랫폼 시장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른 소셜 미디어들이 경쟁적으로 비디오 게재를 허용하기 시작하였고 15초간의 짧은 세로보기 동영상을 제공하는 틱톡(TikTok: https://www.onestore.co.kr/userpoc/apps/view?pid=0000720741) 등 모바일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들이 성공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튜브는 비디오의 창작과 공유를 위한 현존하는 최적 플랫폼이며 다양한 비디오 마케팅 활동의 기반이 되고 있다.

닐슨 코리아클릭의 조사(2018. 6)에 따르면 유튜브의 월별 순 방문자는 매월 모바일에 의한 유입이 2,446만 명, PC 유입이 1,329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PC와 모바일을 합친 숫자는 국내 총 인터넷 사용자인 4,300만 명의 70% 이상에 해당한다. 사용자 연령층 역시 40대가 551만 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는 있으나 10대부터 60대까지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평균적인 사이트 체류 시간은 하루에 32분이었으며, 특히 1990년대 중반 이후 탄생한 Z세대(10대와 25세 미만의 젊은 이용자)들은 하루 1시간 이상을 유튜브에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다른 소셜미디어들에 비하여 월등히 긴 시간이며, 젊은 소비자들이 더 이상 TV를 보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계정

유튜브에는 콘텐츠를 단순 소비하는 채널 방문자와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의 두 가지 이용자 집단이 존재한다. 콘텐츠 채널을 운영하려는 기업이나 개인 크리에이터는 자신만의 방송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채널별 고유하게 발급되는 스트림 키(stream key)를 발급받아야 한다. 스트리밍 키는 유튜브 가입 후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실시간 스트리밍 인코딩소프트웨어 설정 메뉴를 차례로 클릭하면 발급받은 키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채널 소유자의 명의로 방송을 할 수 있다. 따라서 키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하게 보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유튜브 스트림 키 얻기>

유튜브 활성화 방안

다른 소셜 미디어 활용에서 강조한 것과 같이 유튜브 역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 이름, 즉 url을 브랜드나 기업 정체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고 간단한 이름으로 작명하여야 하며, 프로파일과 프로파일에 포함되는 사진과 배경은 중요한 채널 홍보 기회가 되므로 신중하고 충실하게 선택하여야 한다. 유튜브의 검색 특성상 방문자들이 유튜브를 검색할 때 특정한 사람을 검색해주는 것이 아니라 방문자가 관심을 가지리라고 예상되는 관련 채널 전체를 추천하고 있다. 따라서, 본인이 운영하는 채널에 적합한 채널 키워드를 입력하는 것은 검색 결과의 노출에 유리하며 유튜브 마케팅의 기본이 된다.

또한 유튜브는 비디오에 최적화된 미디어이므로 채널 홍보에도 비디오의 역할이 크다. 일 예로, 채널 예고편인 트레일러(trailer)를 제작하여 본인이 제작하는 모든 동영상의 시작 초반부에 삽입하는 것 역시 효과적이다. 동영상은 달라도 매번 동일하게 반복되는 트레일러는 일종의 시그니쳐이며 채널이 지향하는 콘텐츠의 특성을 보여준다. 다만 트레일러의 상영 길이는 지나치게 길면 지루함을 느낄 수 있으므로 너무 길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보통 어도비 프리미어 같은 전문적 동영상 제작 도구를 이용하지만, 초보자의 경우에는 비디오 몬스터(https://videomonster.com) 같은 간단한 동영상 제작지원 서비스를 활용한 제작도 가능하다.

유튜브에서 채널을 구성한 후 효과적인 마케팅을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동영상 품질이 기본 조건이다. 유튜브는 최저 144p급부터 최근에는 4K급까지 다양한 해상도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기나 화면 사이즈에 맞추어서 최적 화면 해상도를 송출하거나 선택할 수 있다. 최소한 비디오 품질은 PC 화면에서 선명하게 나올 수 있도록 720p 이상으로 제공될 필요가 있으며, 음성 오디오 역시 선명하게 제시되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VR이나 360도 영상 등이 새롭게 유튜브에 탑재되면서 고해상도 화질에 대한 욕구는 증대하고 있다. 또한 생방송을 녹음하여 제공하는 형태의 채널의 경우 음성 오디오 잡음 등 문제가 쉽게 발생하는 경우를 볼 수 있어 깨끗한 오디오 녹음의 중요성도 크다.

2) 유튜브의 검색 방식의 이해와 최적화가 필요하다. 유튜브 검색 결과와 검색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는 제목, 설명 문구, 그리고 해시태그이다. 자신의 영상을 원하는 검색 결과에 항상 노출시키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꾸준히 해당 키워드를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과 동영상의 제목, 설명 문구, 해시태그에 빈번하게 등장시켜야만 한다.

3) 저작권과 콘텐츠 관리 정책에 주의하자. 유튜브는 선정성, 폭력성, 정치적 편향성 등의 문제로 유튜브 약관에 위배된 콘텐츠에는 노란색 달러 모양의 아이콘, 인터넷 은어로 '노란 딱지'를 붙인다. 유튜브 내에서 노란 딱지가 붙은 영상은 광고 게재가 제한돼 수익 창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한 동영상과 사진, 음악들이 사용되는 과정에서 저작권 위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채널이 폐쇄될 우려도 있다. 

<유튜브 노란딱지>

사진이나 동영상, 음원 등 의 경우 본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이용하거나, 저작권 무료인 다양한 공유 사이트들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주로 영상은 다음과 같은 사이트들의 인기가 높다.

. 픽사베이(pixabay.com) : 전 세계 최대의 무료 사진과 구입가능한 동영상 제공 사이트

. 비쥬얼 헌트(visualhunt.com): 개성이 강한 무료 사진을 제공

. 펙셀즈(videos.pexels.com): 백그라운드 배경에 활용가능한 영상 위주 제공

. 비메오(vimeo.com): 저렴한 사용료로 다양한 백그라운드 영상 제공

. 무비툴스(movietools.info): 이국적인 외국 배경 영상과 그래픽 제공

효과음 등 오디오 자료나 음악의 저작권 무료 공유 사이트이다..

. 유튜브 오디오라이브러리(youtube.com/audiolibrary)(youtube.com/audiolibrary : 유튜브가 제공하는 무료 음원과 음악

. 사운드제이(soundjay.com): 무료 효과음을 제공

. 프리사운드(freesound.org): 무료 효과음을 주로 제공. 다만, 일부 자료는 상업용 이용은 금지되어 있어 개별 확인은 필요

다만 무료 콘텐츠들인 경우에도 각 콘텐츠가 CC0(creative commons zero)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  CCO는 사진 원 작가가 모든 권리를 포기하였음을 의미하며, 상업적 목적을 포함한 다양한 목적으로도 무료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인증이다(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3.0). 또한 이와 반대로 본인의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관리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콘텐츠 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콘텐츠가 도용당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자신의 콘텐츠에 적용할 워터마크(watermark)를 적용하는 것도 고려하자.

<무료 이미지 공유사이트>

4) 누가 카메라 앞에 설 것인가? 전통적인 마케팅 이론에서는 옹호인(endorser)라는 개념으로 적합한 모델의 조건을 결정한다. 이런 이론에 바탕했을 때 가장 좋은 유튜브 VJ는 신뢰성, 매력성, 전문성의 3박자를 두루 갖춘 VJ이다. 또는 더 단순하게 미인, 아기, 애완동물을 의미하는 3B(beauty, baby, beast)을 활용할 수 있다. 전문 VJ 활용에 따른 비용이 부담되는 경우에는 기업 내부 인력 중에서 유머감각이 뛰어나거나 호감 가는 인물을 자체 발탁할 수도 있고, 아예 아바타 등 CG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다. 가장 애용되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페이스릭(facerig.com)은 다양한 동물이나 사람,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사용하여 방송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필요시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직접 제작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타입캐스트(typecat.ai)처럼 인간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섬세한 내레이션이 인공지능 성우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 등도 등장하고 있다.

<페이스릭의 인공 아바타>

그러나 중요한 것은 기업, 제품, 브랜드 개성을 고려하여 적합도가 높은 옹호인(endorser)이나 VJ를 기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VJ는 콘텐츠의 일부이므로 주제에 적합한 외모, 이미지, 의상, 목소리, 분위기, 전반적인 톤 등 세심한 설계가 필요하다. 다만, 때로는  뜻밖의 조합이 흥미를 유발할 수 도 있는 것은 의외성이 허용되는 소셜 미디어의 특성이다(활용용 사례: https://www.youtube.com/watch?v=k2XQb6MfYdI). 비용이 소요될 수 있으나 전문 크리에이터와의 협업도 활용할 수 있다. 이미 잘 알려진 인플루언서나 크리에이터를 모델로 활용한 광고 영상의 제작도 가능하다. 만일 전시회나 트레이드 쇼에 참석할 기회가 생긴다면 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전문가나 현장 방문객들을 비디오의 일부로 활용하는 인터뷰도 권장된다. 

5) 비디오도 시청자와의 서먹함을 깨는 아이스브레이킹(icebreaking)이 필요하다. 처음 방문자의 경우 채널이나 VJ에 대한 정보나 경험이 없어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경우를 위하여 매 비디오 게시물마다 인사말과 간단한 채널 소개를 삽입하여야 한다. 유튜브 인트로(intro) 전략과 맺음말 엔딩을 어떤 멘트나 자막으로 마무리할지를 미리 사전에 기획하라. 또한 방문객에게 친근함을 주기 위해서는 채널의 주제가 정치, 사회 등 다소 무거운 주제인 경우에도 유머 코드를 적극 사용하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된다.

6) 비디오는 장편인가 단편인가? 상영 길이의 적절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적절한 상영 길이에 대한 일괄적인 기준은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며, 결국 채널의 목적과 정보의 유형 등 상황에 따라 결정될 수밖에 없다. 한 가지 공통의 기준이 있다면 시청자가 지루해하기 직전까지가 최대한의 길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에 대한 간단한 방법으로는 역으로 동일 케테고리내에 있는 인기 채널을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유사한 주제의 인기 채널의 인기 콘텐츠가 상영되는 시간의 평균을 조사해 보자. 그것이 하나의 참조할 만한 기준이 될 것이다.

7) 비디오의 갱신은 지속적이고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콘텐츠를 지나치게 긴 주기로 업로드하거나 한꺼번에 여러 편을 몰아치기 형태로 업로드하는 경우 방문자의 지속적 관심 유지에 불리하다. 더 나은 전략은 매주 요일을 정해놓고 정해진 요일에 업로드하는 것이 권장된다. 방문객들은 자연스럽게 다음 비디오 업로드를 예측하고 시청을 기다리게 될 것이다. 만일 생방송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미리 방송 예고 등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8) 콘텐츠의 제목 타이틀과 자막은 짧고 명확하게 정리하자.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읽어 내려가는 신문이 아니다. 시청자가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서 글자들을 읽기 위해 무의미하게 고생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전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은 문자보다는 영상을 통하여 제공하는 기획이 필요하다. 

9) 방문자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라. 방문자들이 좋아요, 공유, 저장하기를 통하여 내 채널과 관련을 맺도록 유도하여야 한다. 이를 위하여 구독이나 좋아요를 누를 것을 VJ가 직접 방송 중에 구두로 요청할 수 있으며, 매 콘텐츠마다 구독 권유를 시작 인트로나 콘텐츠 말미에 문자로 삽입할 수도 있다. 특히 구글 애즈의 광고 소재로 등록되어 있는 영상의 경우에는 CTA(call to action)를 설정할 수 있다. '영상 정보 및 설정' 페이지를 통하여 랜딩 페이지의 url을 지정하여 클릭을 유도하는 오버레이(overlay)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또한 방문객들이 종종 남기는 댓글이나 코멘트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여야 한다. 이들의 질의나 코멘트에 즉각적으로 적절한 내용으로 응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10) 고객의 지속적인 여정을 도와줄 수 있는 주석(annotation)을 추가하자. 주석을 추가함으로써 유튜브 밖에 존재하는  랜딩 페이지로 연결이 가능하다. 호감이 드는 브랜드 영상을 본 이후에 해당 브랜드에 대한 추가적 정보 검색이나 구매가 가능하도록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런 주석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전화번호 등으로 검증(https://www/youtube.com/verify)한 이후에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하고 해당 웹사이트의 정당한 소유주인지 여부를 구글 써치 콘솔(https://search.google.com/search-console/welcome)을 활용하여 다시 검증받은 이후에야 가능하다.

11) 유튜브 썸네일을 별도로 제작하여 올릴 것을 추천한다. 유튜브는 다수의 동영상 업로드 시 자동적으로 추출한 썸네일을 대표 이미지로 저장할 것을 추천한다. 이 썸네일을 그대로 이용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콘텐츠 내용을 잘 반영할 수 있는 별도의 썸네일을 작성하여 이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시청자들은 썸네일만 보고 시청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콘텐츠의 내용에 가장 적합한 사진과 방문을 유도하는 광고 문구가 들어가도록 별도로 제작된 썸네일을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썸네일 사용 비교>

12) 자신의 다른 소셜 미디어, 블로그, 웹사이트에 유튜브 채널을 연계하거나 위젯 형태로 삽입하라. 더 많은 노출 기회는 구독자 증가의 방법이다. 또한 광고 예산이 있다면 유튜브 채널의 광고를 소셜 미디어나 서치 엔진 광고를 통하여 집행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 이 원준(meetme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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