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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기타 유용한 디지털 마케팅 자원들

생태계와 자원의 활용

실제로 디지털 마케팅을 시작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유무형의 자원들이 필요하다. 이미 주류 시장에 진입하여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한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자원 확보가 큰 어려움은 아니나 스타트업이나 1인 기업, 신생 기업들에게는 큰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 본 장에서는 처음 디지털 마케팅을 시작할 때 필요한 관련 자원을 디지털 마케팅 생태계로부터 확보하는 방안에 관하여 정리한다.

1) 웹 사이트 개발과 운영

실제 작동하는 랜딩 페이지 등 웹 사이트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콘텐츠를 담은 웹페이지 개발, 그리고 개발된 웹 페이지를 서버에 저장하여 사용자들이 액세스 하게 해주는 웹 사이트 호스팅 작업이 필요하다. 인터넷 초창기에 웹 페이지 개발은 사용자가 html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해하고, 사이트의 주요한 구성 요소를 모두 관여하여 개발해야 하는 험난한 작업이었다. 지금은 CMS(content management system)이라는 간편한 도구를 통하여 프로그래밍 언어를 몰라도 누구나 손쉽게 웹 페이지를 개발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많이 사용되는 관련 CMS는 워드프레스(https://wordpress.org)이다. 오픈 소스 기반의 무료 플랫폼인 워드프레스는 주요 기능이 모듈화 되어 있으며 검색 엔진 친화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맞춤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그 외 네이버가 제공하는 모두(https://www.modoo.at)는 CMS의 기본 기능에 간편한 제작 템플릿의 제공, 결제 등의 모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윅스(https://ko.wix.com) 등 새로운 플랫폼 역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웹 호스팅은 네이버 등 포탈 서비스가 부가 서비스로 지원해주기도 하지만 더 빠른 접속 속도, 안정성 개선, 독립적 운영을 위하여 직접 웹 서버를 설치하거나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네이버 모두>

 

2) 장비 및 시설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영상 촬영, 조명, 블루스크린, 편집 등 기본적인 장비와 공간의 사용이 필요하다. 비교적 간단한 장비만으로도 가볍게 시작할 수 있지만 고품질 장비의 성능이 콘텐츠 품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장비에 대한 투자는 꾸준히 진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투자 여력이 없는 처음 콘텐츠 제작자나 1인 크리에이터의 경우 필요 장비를 모두 구비하고 시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런 경우에는 장비를 직접 구매하기보다는 임대나 리스를 통하여 활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일반적인 장비에 대한 평가와는 별도로 개별적인 취향이나 콘텐츠의 특성도 장비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구매를 결정하기 전에 사용해볼 필요성은 크다.

장비를 임대하는 사업자는 다수 있지만 가장 저렴하게 장비를 임대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각 지역에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https://ccei.creativekorea.or.kr)나 콘텐츠코리아랩(https://venture.ckl.or.kr) 등 정부나 지자체가 설립한 창업 육성기관의 장비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창작 공간, 촬영 스튜디오, 음향 스튜디오, 편집 스튜디오, 세미나룸 등 공간은 물론이고 고가의 디지털카메라, 음향 장비, 조명, 블루스크린, 편집용 PC 등을 저렴한 가격 혹은 무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들은 보통 주중은 물론이고 주말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충북콘텐츠코리아랩>

3) 업무 공간

디지털 마케팅 생태계에서는 협업을 바탕으로 업무가 자주 진행된다. 이를 위하여 단기간 필요한 협업 공간을 이용할 확보할 필요가 있다. 이런 목적에 부합하는 공간을 제공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존재한다. 가장 유명한 상업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기업으로는 위워크(WeWork)나 패스트파이브(Fastfive) 등이 있다. 이들은 전국의 주요 대도시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벤처나 스타트업 운영에 최적인 공간, 시설,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최소 1인부터 100인에 해당되는 인력을 수용할 수 있으나 대부분 월 단위 계약으로 이용이 가능하여 단기적 이용은 적합하지 않다. 하루 혹은 단 몇 시간의 협업을 위한 공간으로는 토즈(https://www.toz.co.kr/) 등 시간 단위로 이용이 가능한 모임 공간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또한 주요 KTX 및 SRT역사(https://www.letskorail.com/ebizprd/EbizPrdRoomHtm21210.do), 그리고 일부 지하철 역들도 부대 서비스의 일환으로 모임 공간의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전국 단위의 협업을 하는 경우 시간 효율성을 높여주는 대안이 된다. 공간 대여의 비용이 부담이 되는 경우에는 콘텐츠코리아랩, 창조경제센터, 혹은 각 대학의 창업센터 등에서 무료로 공간을 대여하는 경우도 많으니 주변의 공간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KTX 역사 내 공유 공간>

4) 인적 자원

협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상근 인력으로 고용하고 확보하는 것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어려운 일이다.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이른 이후에도 단기적인 필요에 의하여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확보할 필요성은 수시로 발생한다. 이런 단기적인 인력 수요의 필요성을 매칭 하는 서비스들로는 크몽(https://kmong.com)이 대표적이다. 크몽은 프리랜서 마켓으로서 디자인, 프로그래밍, 콘텐츠 제작, 마케팅, 통번역, 기획,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풀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의 단기적인 수요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이런 인력 매칭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참가자들이 대부분 프리랜서라기보다는 업무 종료 이후의 유휴 시간이나 주말을 이용하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수요자가 요구하는 스케줄 관리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또 이와 별도로 기존 상근 직장에서 획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사용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업무의 적법성에 대한 우려도 완전히 지울 수는 없다. 장기적으로는 필요한 인력 및 전문 분야를 확인하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여야 할 것이다.

<크몽이 제공하는 매칭 서비스>

5) 커뮤니케이션

: 디지털 마케팅에 참여하는 관련자간의 상호 협의를 위하여 빈번한 접촉이 필요하다. 인간적 유대 형성과 긴밀한 정보 교환을 위해서는 직접 대면접촉을 통한 상호작용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지만, 파트너가 해외에 있거나, 바쁜 업무 일정을 서로 조정하기 힘든 경우가 빈번하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보통 화상회의나 웹비나 개최 등을 고려하게 된다. 웹캠이나 스마트폰, 인터넷 회선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화상회의나 웹비나는 이제 결코 보기 드문 광경이 아니다.

별다른 장비 구축없이 바로 시작 가능한 화상회의나 웹비나 솔루션 등은 다양하다. 과거 화상 전화 시장을 개척했던 스카이프도 여전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웹상에서 이용가능한 보다 편리한 서비스들도 다수 등장하고 있다. 일예로 구글 행아웃(hangouts.google.com), (www.zoom.us), 리모트미팅(www.remotemeeting.com), 웹엑스(https://www.webex.co.kr)는 이런 목적에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명에서 수백 명 이상이 참가하는 회의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이들 서비스들은 대부분 무료로도 제공되지만, 유료 서비스로 전환할 경우 무제한의 회의 시간, 참가 인원수 확대, 웹비나 지원, 회의 녹화 등 보다 다양하고 강력한 기능을 지원해준다.

: 청주대학교 이 원준 (meetme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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